광주 광산구는 2025년을 맞아 시민 참여와 자치 역량을 기반으로 경제·복지·환경 등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5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비상계엄의 격랑 속에서도 광산 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빛을 발했다”며 “시민의 지혜와 뜻을 모아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새로운 광산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동 미래발전계획’을 통해 시민이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참여예산에 청소년을 포함해 자치 역량을 세대별로 확장하며 숙의와 토론을 기반으로 한 자치분권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확대와 카드 수수료 지원 강화, 골목형상점가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광산형 생활일자리와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를 통해 경제 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한다.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13이웃살핌 21개 동으로 확대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및 건강관리소 운영 내실화 ▲천원한끼 식당 확대 ▲장애인복지관 신축 등으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황룡강 생태길30과 평동호수 누리길 등 자연을 활용한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고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지역 경제와 연계한다.

박 청장은 “주권자인 시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구체적인 성과를 일구고, 광산의 경험을 전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