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을사년을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구정 전반에 걸쳐 ‘기본사회’로의 변화에 나선다.

문인 북구청장은 5일 “탄핵 정국과 민생경제 위기, 새로운 미래 먹거리의 선제적 확보 등 시대적 해결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며 “우리 사회와 구정 전반에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복지 정책은 최소한의 삶 보장에서 구민 모두가 필수적이고 충분하며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된다.

이를 위해 북구는 ‘6+6 육아휴직제’ 실시에 따라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지급해 기본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또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와 ‘아이맘 택시비 지원’ 등 기본 의료·교통 정책을 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청년 취·창업자의 경우 임대료나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 등 수요에 맞춰 지원한다.

과감하고 신속한 현장 밀착 지원도 계속된다. 특히 북구는 광주 자치구 최초로 제정된 ‘광주시 북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역화폐를 정책적인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선 ‘AI 기반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문 청장은 “여러 민생 지표의 어두운 전망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여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장생활 행정가로서 변함없이 북구 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