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KIDI)과 광주신세계가 약 70일간 협업한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3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참여자가 걷기 미션을 수행하면 목표 달성 시 참여자와 섬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기부형 챌린지다.

시즌3은 지난 10월7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1만436명이 참여해 43억9천481만500걸음이 모였다. 이는 목표 5천만 걸음의 87배를 기록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진도 본섬을 제외한 섬 지역 초등학생 50여명에게 오디오북 및 전자책 구독권(1년)이 제공됐으며, 참여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500명에게는 기프트콘(1만원)이 지급됐다. 또한 진도의 상조도, 하조도, 관매도를 방문한 이들에게는 팔토시, 접이식 방석, 손수건, 섬 엽서 등으로 구성된 ‘섬 걷기 한상차림’ 굿즈가 전달됐다.

이 챌린지는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참여자는 하루 최대 1만 걸음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앞서 시즌1에서는 여수지역, 시즌2에서는 완도지역 소규모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이 지원된 바 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3회째를 맞는 이번 챌린지에서 역대 최고 걸음 수가 모였다”며 “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장찍기 챌린지는 섬 주민 지원과 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광주신세계가 협업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팀(061-802-1287)으로 문의하면 된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