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안전과 목포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서무천(48·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서 지사장은 목포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미션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의 해양 안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서 지사장은 “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는 광주와 전남 13개 시·군을 관할하는 서남해권 해양안전의 요충지이고, 목포는 국가 경제와 수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해양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지역 주민 및 해양수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서 지사장은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 확립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선박 검사와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공단이 개발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적극 활용해 해상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해양 사고를 분석해 맞춤형 예방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 지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신속하고 투명한 민원 서비스를 위해 선박 검사 전자증서 서비스와 카카오톡 기반의 ‘해수호봇’을 확대하겠다”며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뢰받는 공단이 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와 영암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남도의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소형어선 건조 기술 연구와 관련 기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 조선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지사장은 또 “내년 1월3일 시행되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안을 통해 어선원 안전보건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해양 환경을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암 출신인 서 지사장은 광주 숭일고와 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입사해 해양빅데이터실장, 기술사업실장, 도면승인실장, 고흥지사장 등을 역임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