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2025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A등급을 받아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171곳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는 ▲2024년 추진한 신재생 에너지 시공·수행 능력 ▲지방비 자부담 비율 ▲2025년도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기업의 적정성, 중장기 계획, 사후관리 능력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남구는 오는 2030년까지 단독주택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50%를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산업부 공모에 참여, 선정돼 왔다.

총 6번에 걸쳐 국비 159억원을 확보한 남구는 매년 지방비 매칭을 통해 관내 17개 동 주택과 상가 건물 등 1천990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 공급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도심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1가구 1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에너지 자립률이 80% 수준에 이른 신효천마을에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실증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마을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공급해 마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서 A 등급을 받은 남구는 다음 해 관내 주택과 공동주택, 상가 건물 328곳 및 시설 6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탄소 중립과 녹색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