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청년들의 주거 독립 및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 청년의 성공적인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주거 공간 ‘광산 청년온가’의 입주자를 다음 달 2일까지 모집 중이다.

광산 청년온가는 전라도 사투리로 ‘입주하는 청년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청년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집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건물은 지난해 광주도시공사와 체결한 협약을 통해 4층 규모의 연립주택으로 조성 중이다.

입주자는 13.72㎡(4.15평)의 1실을 이용할 수 있다. 총 20개실에는 화장실·인덕션·에어컨·침대 등이 각각 갖춰져 있으나 세탁실·휴게실 등은 공용으로 이용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광주시 거주 3개월 이내 미취업 청년(19-39세) 20명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자립준비청년·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이메일(nail-n@naver.com)로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주자는 다음 해 2월 중 입주한다.

입주자에게는 최대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거주 공간이 제공되며, 임대료 없이 보증금 50만원과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년온가가 지역 청년들이 홀로서기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