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공모사업’에서 3개소 모두 선정되며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센터는 곡성농협(계속), 석곡농협(신규), 옥과농협(신규)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2개 시·군에서 122개소가 신청해 이 중 90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11개 시·군 20개소가 신청해 최종 15개소가 발탁됐다. 곡성군은 농업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절근로자 수급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8월부터 수요조사와 농협 담당자 간담회를 통해 근무조건과 숙소 문제 등 공모 준비를 철저히 진행해 왔다.

곡성군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라오스에서 계절근로자 30명을 초청해 187개 농가에 2천728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농가의 96%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3월부터 곡성농협과 옥과농협이 계절근로자를 투입하고, 5월에는 석곡농협이 추가로 투입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으로 지정할 만큼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3개 권역에 계절근로자 공급망이 구축됨으로써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곡성=김영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