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전남도 주관 ‘2023-2024년 전지훈련 유치 실적 평가’에서 최종 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매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시·군을 격려하기 위해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전국체전·전국소년체전 등 대규모 행사 개최 실적을 제외하고 유치인원·홍보실적·우수시책 등으로 구성된다.

목포시는 지난해보다 전지훈련 유치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시가 적극 추진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인 1종 육상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과 반다비체육센터를 신축했다.

또한 목포실내체육관 및 수영장, 목포국제축구센터 등을 새롭게 정비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목포시는 158개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했으며, 8개 종목 12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6만5천798명이 목포를 방문했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79억원에 달한다.

목포시는 다가오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도 타 시·군 선수단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전국 12세 이하 유소년으로 구성된 36개 축구팀이 참가하는 꿈나무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축구, 육상, 하키, 카누 등 2천여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목포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목포시는 전지훈련 선수단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확대,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이동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제공하며, 관광 체험 투어와 해상케이블카 이용료 할인 등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진홍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전국규모 대회,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에 더욱 힘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