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6일 “목포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월호참사 10주기 4·16보도사진전은 ‘기억은 힘이 세지’를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10년간 언론에 보도된 세월호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월호참사는 어떤 의미로 기억되고 있는가 진단해볼 수 있는 특별전시다.

전시는 4·16재단과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가 기획, 운영하며 서울 전시에 이어 목포역미술관에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 주관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언론사 기자의 눈으로 기록한 기억의 역사와 더불어 지난 10년간 자신의 일상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 추모를 지속해온 시민들의 촬영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사진>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것이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세월호참사도 그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각자의 다짐을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여한 언론사는 총 5곳으로 경향신문, 민중의소리, 시사IN,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이다. ‘기억은 힘이 세지’ 1차 메인 전시는 지난 4월12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아르떼숲갤러리’에서, 2차 메인 전시는 지난 5월2일부터 31일까지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 열렸다. 이어 3차 목포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휴일없이 ‘목포역 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 목포역 2층에 있는 목포역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