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급발진 주장 운전자 과실 인정
국과수 감정 결과 제동장치 이력 無…경찰 “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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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8(목) 18:30 가+가-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숨지게 한 60대 택시운전자가 과실을 인정했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67)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0월8일 오후 1시23분께 광산구 송정동 한 병원 앞 사거리에서 택시(아이오닉 전기차)를 몰다 B씨의 승용차와 부딪힌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사고로 A·B씨 차량의 운전·탑승자들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전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직진하던 중 정상 주행하던 B씨의 차량의 옆면을 들이받은 뒤 횡단보도로 돌진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A씨가 ‘급발진’을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실관계 확인을 의뢰했다.
이에 국과수는 이달 중순께 ‘급발진’이 아닌 ‘가속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알려 왔다.
또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에서 제동장치를 조작한 이력이 없었고 당시 구간은 제한속도가 시속 50㎞였지만 주행 속도는 시속 88㎞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재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67)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0월8일 오후 1시23분께 광산구 송정동 한 병원 앞 사거리에서 택시(아이오닉 전기차)를 몰다 B씨의 승용차와 부딪힌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사고로 A·B씨 차량의 운전·탑승자들도 경상을 입었다.
하지만 A씨가 ‘급발진’을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실관계 확인을 의뢰했다.
이에 국과수는 이달 중순께 ‘급발진’이 아닌 ‘가속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알려 왔다.
또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에서 제동장치를 조작한 이력이 없었고 당시 구간은 제한속도가 시속 50㎞였지만 주행 속도는 시속 88㎞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재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