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더 이상 설 땅 없도록 만들자 / 김덕형
2023. 11. 27(월) 19:50 가+가-
최근 우리사회 각계각층에서 마약류 근절을 위한 출구없는 미로(NO EXIT) 릴레이 캠페인이 전개중에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해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마련된 것으로 3천여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란 영예를 지녔던 적이 있었지만 충격적이고 안타깝게도 더 이상 우리는 마약 청정국의 지위에 놓여 있지 않다. 이제는 마약 청정국도 아니고 마약 청정지역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마약 위험지역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정이 이렇자 마약사범도 급속히 늘면서 무더기로 검거되고 있는 추세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연령이 낮을수록 마약 사범이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것은 수용성이 높은 청소년들의 또래문화를 볼 때 지극히 위험하다는 점이다. 청소년을 위한 마약예방 교육과정 편성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 다양한 마약사범들의 수법을 알아보자.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국내에 반입하거나 상당수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거래 수법을 사용하는가 하면 판매자가 특정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서 가는 던지기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유관 기관에서도 마약류 특별단속 기간을 설정하여 모든 가용 역량을 결집해 마약류 공급 및 판매책에 대한 검거 등 마약류 범죄 척결에 나서고 있지만 온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의지 또한 필요한 때이다.

국제 마약 조직이 우리나라를 주요 시장으로 여기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 주변 지인들에게도 마약의 마수를 뻗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SNS를 통한 마약 구매와 투약이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온 국민의 감시자적 동참과 더불어 강력한 처벌, 그리고 처벌 이후 정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치료 또한 필요하다 할것이다. 마약류는 절대 시작해서는 안되는 출구없는 미로라는 점을 잊지말자.

<김덕형·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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