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우주여행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고흥군은 13일 “오는 21-23일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국내 유일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별난 우주여행 웰컴투 고흥’이라는 주제로 4년 만에 열리는 축제는 4개 테마 아래 우주과학 체험형 축제로 알차게 구성됐다.

축제는 전남과학축전과 함께 열려 200여종의 우주과학 관련 무료 체험과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이라는 국내 유일의 테마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우주로 가는 플랫폼인 ‘누리호 발사장’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테마다.

지난달 21일 나로우주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시작, 일주일 만에 사전예약 접수가 마감됐고 추가로 현장 예약을 운영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군은 5월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 국민들의 기대감 상승과 함께 국내 유일 우주과학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MZ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점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체험 프로그램 영상을 게시하면서 실질적으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점이 두드러져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는 ‘스페이스 뮤지엄’이라는 테마로 상설·기획·야외전시·3D영상관 등 98종의 전시 체험을 선보인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는 1인승 우주선 조정 체험, 달 중력 체험, 천체투영관 등 우주과학 특성화 체험이 가능하다.

‘별별 과학체험’ 테마는 창의융합 신규 과학 프로그램 등과 함께 AI 자율주행으로 떠나는 달 탐험 체험을 대표로 80여종의 프로그램이 재미를 더할 계획이며 ‘별별 체험마당’ 테마는 드론 택시 등 드론 스포츠(낚시·인형 쓰러트리기·풍선 터트리기·농구)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군은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흥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과 연계한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고흥몰 시청자들에게는 축제 홍보, 청정 농수특산물 판매라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린다.

고흥군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맞는 SNS 홍보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진행되는 고흥우주항공축제에 많이 참여해 마음껏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최봉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