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사진)에 대한 전국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몰’은 2021년 9월 오픈해 지난해까지 누적매출 9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3월 3개월 만에 판매액이 9억원을 훌쩍 넘겨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흥몰의 인기 비결은 특정품목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고흥축협의 한우와 삼겹살, 흥양농협의 오이, 쌀 그리고 가리비, 꼬막, 새우 등 다채로운 시즌 상품과 유자, 석류, 취나물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골고루 판매해 지속 가능한 판매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청정 농수산물 생산 환경 ▲전문가 영입, 쇼핑몰 운영 ▲유통 트렌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타깃 광고 ▲입점업체와의 소통과 교육 ▲우체국·티몬 등 대형플랫폼과 제휴 ▲공격적인 라이브쇼핑 추진 ▲다양한 시즌상품 기획 ▲친절하고 빠른 고객서비스 등 소비자 맞춤형 전략도 통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들에게 ‘생산은 농어민이’, ‘판매는 행정’이 하겠다고 약속을 해왔다. 올해 고흥몰의 매출 목표는 20억원인데, 상반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흥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전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 상품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문 흥양농협장은 “고흥몰에서 오이와 쌀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온라인몰의 단점인 결재 지연과 관련, 농협이 무이자 선결재 지원을 통해 고흥몰 활성화와 군민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 기간 중 3일 간 총 6회의 고흥몰 라이브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햇양파, 낙지, 바지락, 삼치 등 고흥의 명품 농수산물을 많은 소비자들이 편하게 구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흥=최봉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