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10일 “최근 가족친화 랜드마크가 될 가족어울림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는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2억원, 지방비 116억원 등 총 148억원이 투입돼 해남읍 구교리 구 해남공공도서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237.39㎡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공립해남어린이집과 방과후 초등생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섰으며, 2층에는 영·유아기 장난감을 대여하는 장난감 도서관과 동네카페, 실내놀이터가 조성됐다.

3층에는 가족 관련 상담과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해남군 가족센터(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돌봄과 품앗이 가족모임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요리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동네부엌이 운영되며 4층에는 교육장이 마련됐다.

개관식은 명현관 군수와 김석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가족단위 군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기념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땅끝마을에 거주하는 임하리씨 가족과 캄보디아에서 결혼 이주한 리스레이악씨 가족 등이 참가자들과 함께 마술 퍼포먼스로 ‘가족의 행복한 미소가 꽃처럼 피어나다’라는 행복 메시지를 군민들에게 전달하면서 개관을 축하했다.

명현관 군수는 “보육 기반 확충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역점 추진해 온 가족친화형 공간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가 다양한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가족어울림 공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