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흥군지부는 “최근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2023년 상반기 노사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워크숍은 대의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역사기행 ‘탄압이면 항쟁이다’의 저자 주철희 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공영민 군수도 워크숍 현장을 찾아 ‘행복한 직장, 살맛나는 고흥’을 주제로 행복 토크쇼를 펼쳐 평소 군수에게 묻고 싶은 질문지를 뽑아 즉석에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소통했다.

‘고흥군의 워라밸 점수는?’이라는 질문에 공 군수는 “4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고생을 알고 있는 만큼, 워라밸 점수를 70점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공 군수는 ‘행복한 직장이란? 누구를 위한 것?’이라는 질문에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며 자신을 위하고 나아가 군민을 위해 행복한 직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직장 취미활동비 인상’ 건의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임금이 적다보니 취미 활동비를 먼저 줄이게 된다”며 “후생복지 차원에서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해 호응을 얻었다.

장인화 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장은 “민선 8기 들어 고흥군 공무원노조 창립 21년 동안 노사 간 없었던 문화들이 생기고 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하고 발전해 ‘희망차고 행복한 고흥’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흥=최봉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