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는 “최근 전남지역 임야화재(논·밭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임야 및 산불화재 저감을 위한 예방대책, 대응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912건의 임야화재 중 383건 41.9%가 봄철에 발생하고 인명피해 49명 중 48.9%인 24명이 봄철 영농기철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65세이상 인구가 43.3%로 임야화재 등 화재발생 시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고흥소방서는 고흥군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홍보·교육과 계도를 추진하고 있다.

예방안전과는 지난 14일부터 4월까지 16개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515개 마을이장을 대상으로 논밭두렁 불 놓기 금지 홍보, 쓰레기 소각 금지 마을방송, 화재 발생 시 주의사항 등 임야화재 예방교육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안전순찰대는 자율 예찰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523명의 의용소방대원과 군민들은 ‘의용소방대 마을 안전지킴이 반’을 조성해 131개 마을에 화재위험요인 안전조치와 유사시(화재발생 등) 신속한 현장출동 등 방문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문병운 고흥소방서장은 “임야화재 및 산불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안전 의식이 중요하다”며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불 예방에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최봉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