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최근 정례회의에서 해남매일시장의 활성안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정례회의에서 친환경 소포장 판매 등 소비자 서비스를 높여 젊은층도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현대화된 시장 건물을 신축하고 재개장한 해남매일시장은 개장 기념으로 다채로운 소비자 이벤트를 마련했다. 2월 한 달 간 ‘해남 매일시장 가는 달’을 주제로 즉석 경매행사, 경품권 추첨, 먹거리 축제 등을 개최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시장에서 나온 각종 물품을 1천원부터 시작하는 경매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경매 행사에는 매 차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매 수익금은 해남군 장학사업기금과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으로 기부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소중한 경매 수익금을 지진 성금 등으로 기부해준 상인회와 뜻있는 마음으로 경매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군 자체적으로도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진피해 성금 모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계층 지속 발굴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업무 지시도 이뤄졌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