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묵은지와 쌀귀리가 일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9일 “최근 지역 특화품목인 묵은지와 쌀귀리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일본에서 한국식자재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회사 관계자인 김현태 ㈜EISAN 한국지사장, 박민수 ㈜마루 대표, 장선환 농업기술원 수출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묵은지와 쌀귀리의 일본 수출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관내 컨설팅 참여 업체는 ▲㈜다산명가 ▲㈜발효담다 ▲개똥이네농장 등 3개 업체로 일본시장 진출 현황과 절차, 가능성 등의 내용으로 컨설팅이 진행됐다.

국령애 다산명가 대표는 “강진 묵은지가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이라는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진 특산품의 입지와 경쟁력을 키우고 묵은지사업단 활성화와 사업 확대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묵은지와 쌀귀리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 희망 농식품가공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식품 수출시장 개척 마케팅 사업과 온라인 유학생 판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판로 확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