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21일 국회 정청래 당대표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도권 집중 심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와 호남의 상대적 낙후 해소를 위해 민주당 상설기구로 설치된 호남발전특위는 서삼석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이병훈(광주)·김성(전남)·이원택(전북) 등 3명의 수석부위원장 체제로 구성됐다.

수석부위원장 중 이병훈 전 국회의원은 상임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수석대변인에는 주철현 의원이 선임됐다.

호남발전특위 위원은 4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부위원장은 ▲광주 양부남·조인철 ▲전남 김원이·문금주 ▲전북 이성윤·신영대 등 국회의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위는 앞으로 ▲문화·관광·체육분과 ▲신산업·경제·금융분과 ▲기후·에너지·재난안전분과 ▲메디컬·바이오·헬스케어분과 ▲도시·교통·인프라분과 ▲초광역협력분과 등 6개 분과별로 활동하되 필요시 추가하기로 했다.

호남발전특위는 9월 중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11월 중 시·도별 설명회도 열 방침이다.

호남발전특위 총괄 회의는 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시·도별 회의는 월 2회 예정돼 있다.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호남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산업경제, 의료보건과 교통, 에너지 등 광주와 전남, 전북의 지역별 발전 방안을 호남 발전 아젠다로 채택할 것”이라며 “민주화를 위한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호남 발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공간정책 5극3특 대응 호남권 초광역 연계·협력 과제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축사에서 “후세에 민주당에서 발족시킨 호남발전특위가 호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대한 성의를 갖고 성과를 내야 한다”며 “호남발전특위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정부 및 대통령실에 전달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전남의 특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광주] 장석주(전 호남대 교수), 김광진(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류재준(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 겸임연구위원), 박인종(광주시 산림조합 조합장), 송종욱(전 광주상의 부회장), 김종갑(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 이건철(전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오지홍(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감사), 변원섭(참여자치 21 공동대표), 정명철(민주당 전국대의원), 조헌주(전 광주 남구생활문화센터 센터장), 최 전(전남대 교수), 이동원(전남대 교수), 이흥노(광주과학기술원 교수), 김홍관(광주시당 노동위원장), 황석승(조선대 전자공학과 교수)

[전남] 김재원(세한대 교수), 노경숙(순천제일대 겸임교수), 김영환(전 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조재환(한국엔론미디어그룹 행정전문위원), 한문선(보임그룹 회장), 이경문(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이호성(무안군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이순형(동신대 전기공학과 교수), 백승주(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