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 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가 28-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20주년을 맞는 에이스 페어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Invitation from Gwangju: Beyond the Paradigm)’를 주제로 열리며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20주년 기념 주제관, 확장현실(XR) 신기술 체험, 투자유치 상담회(meet-up), 청소년 인공지능(AI) 콘텐츠 경진대회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경향을 제시한다.

20주년 기념 주제관은 20년 간 광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롤로그 ‘에이스 페어 20주년,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자취’를 시작으로 캐릭터·애니메이션, 방송·웹툰, 디지털 콘텐츠 등 3개 융합 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디지털관에서는 체감형 XR 콘텐츠 기업 뉴작의 ‘XR-Runner’와 XR 슈팅 게임 등 최신 XR 기술 체험이 가능해 관람객에게 과거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400개 기업(국내 368개, 해외 32개)이 50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광주지역 기업으로는 스튜디오버튼, 울트라그린, 핑고엔터테인먼트,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이 캐릭터·애니메이션 부스를 운영한다.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 CJ ENM, 딜라이브 등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도 ‘캐치! 티니핑’과 ‘메탈카봇’ 등 인기 작품을 바탕으로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32개 국가에서 약 200명의 바이어가, 국내에서는 콘텐츠 기업 카카오, KBS미디어, SBS미디어넷, MBC문화방송 등이 참여한다.

해외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지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밋업 등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