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8기 출범 후 100일은 민선 7기 역대 최대 군정 성과 동력을 이어받아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기준이 되고, 표준이 된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명 군수는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회의를 통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해남의 힘찬 도약을 천명하고 민선 7기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해남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례 조회에서는 신규 공무원들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봉사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으며,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염원을 담은 직원 캠페인도 펼쳐졌다.

이날 명 군수는 민선 8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해남형 ESG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해남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에도 참여했다.

명 군수는 “바르고 유능한 군정, 해남형 ESG윤리경영을 군정 운영 방침으로 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일 잘하고 유능한 행정이 정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해남군은 ‘힘찬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군정 목표로 소통공감 윤리경영, 지속가능 미래농업, 서남해안 관광중심, 상생활력 균형발전, 사람중심 나눔복지의 5대 군정방침을 정하고, 군정의 연속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센터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 통과해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밑그림이 구체화되는 등 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남 발전의 장기 동력이 될 대형 사업의 국·도비 확보도 눈에 띈다.

해남군은 지난해 3천245억원 국·도비 확보, 127건 5천369억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민선 7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발맞춰 군의 예산은 2019년부터 전국 군 단위 유일하게 지방재정 1조원 시대를 열 정도로 탄탄한 재정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열악한 재정 형편 상 국·도비 확보가 군정 운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올해도 재해예방사업 931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도비 및 공모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화된 문화관광을 바탕으로 한 서남권 관광중심 도시 도약 구상도 밝혔다.

민선 7기 역점 추진돼온 권역 별 관광 개발 사업의 완료와 함께 화원관광단지 활성화,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마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통해 해남관광의 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다.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은 군 단위 최대 발행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 등 상생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협약 사업을 통한 면단위 생활 SOC 확충과 산업기반 조성으로 읍·면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개통, 주요 관광지 교통망 확충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기업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반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달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사항도 세부계획을 마무리하고 5대 분야 115개 과제를 확정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지키는 것은 물론, 장기 성장 동력을 육성해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