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주민자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남주민자치이야기와 해남분과활동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해남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3년 차를 맞아 14개 읍·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군 주민자치 현황을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읍·면 별 주민자치위원과 읍·면장, 해남군지방분권협의회 등 70여명이 참여해 해남 주민자치 현황을 공유하고 주민자치 방향과 목적 등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11개 읍·면 40여명의 분과장, 분과위원 등이 참여해 현재 주민자치 분과 활동 모습과 한계, 해결 과제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소통, 정보 공유 방안과 함께 읍·면 상황, 자치위원의 역량에 맞는 목표 설정, 적극적 행정 지원, 지역 사회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분과 활동이 잘 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솔선수범하고 마을 순회 등을 통한 주민 의견 공론화, 지역 단체와의 협업 등 방안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토론회는 모든 참석자가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읍·면장을 비롯한 주민자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관 협업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남군 관계자는 “실제 읍·면 현장에서 주민자치를 실천하고 있는 위원들과 읍·면장들이 주민이 바라는 자치 실현에 더 다가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