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생물분류 현장전문가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9일 “7월부터 10월까지 ‘호남·제주권 생물분류 현장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생물분류 현장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은 생물 다양성·생물자원 관련 업무 종사자, 시민 활동가 등의 전문성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식물, 조(鳥)류, 곤충 등 3개 분류군이며 모집 인원은 분류군 별 20명 안팎으로 총 인원은 60명 이상이다.

각 교육 과정은 16차 시 48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호남·제주지역에 자생하는 생물을 중심으로 분류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현장 활용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습득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교육생은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 7월 8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호남·제주권,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등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개설된다.

호남·제주권 교육 과정은 1차년도(2021년)에 식물, 조(鳥)류, 곤충 3개 분류군 53명의 현장전문가를 양성한 바 있으며 전문가 강의와 실험·실습 등 현장학습 기회 제공으로 교육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생물자원 연구의 기반이 되는 분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호남·제주권 생물 다양성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