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제축구센터가 국내외 각 종목 선수단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목포시는 21일 “훈련지로서 최적의 시설을 갖춘 목포국제축구센터에는 지난 1·2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과 심판 임원 강습회 등이 열려 5천700여명이 다녀갔으며 2억여원의 영업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대한민국·말레이시아 육상(투척) 국가대표 선수단 10여명이 방문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7일부터 5월 30일까지, 말레이시아팀은 지난 1일부터 5월 12일까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현재 축구·카누·수영·하키 등 다양한 종목 선수단이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체육행사 개최가 늘어나고 국가 간 교류가 재개됨에 따라 맞춤형 전지훈련지로 최적지인 목포국제축구센터 방문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는 전지훈련 팀에 차량 임차료, 유류비, 물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아 2017-2018년 전남도 동계 전지훈련 유치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은 “더 많은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스포츠도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단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국제축구센터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보수하고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체육회는 지난 14일 대한민국·말레이시아 육상 국가대표 선수단과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을 초청해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