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 면적을 보유한 해남군이 올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해남군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2021년 말 기준 5천156㏊로 전국 최대 규모다. 2016년 4천62㏊ 대비 5년 만에 1천㏊ 이상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기인증 면적이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 2천896㏊로 인증 면적 대비 56%를 차지했다. 유기인증 면적 역시 전국 최대다.

군은 올해 유기인증 면적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친환경 농산물 고품질화는 물론 품목 다변화에 집중한다.

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관련 33개 사업에 194억원을 투입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농약·유기농산물 인증농가 직불제 지원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인증 단계·품목별 4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토양 지력 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 유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6천여 농가에 4만2천t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한다.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에 규산질 및 석회 등 토양 개량제를 올해 대상 지역인 황산, 산이, 화원면에 76만2천포 공급한다.

이와 함께 유기농업자재 및 녹비작물 공급, 유기볏짚 환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유통까지 이어지는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해남군 관내 친환경 1천500여 농가를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잔류농약 농약 안전성 검사 성분도 320종에서 464종으로 확대하고 군 자체적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잔류농약 검사를 출하 이전 실시하는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