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12일 “‘제4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를 (사)한국예총 보성지회 주관으로 이날부터 16일까지 5일간 보성군문화예술회관·보성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식 없이 미술 전시회 등 소규모로 진행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9개 시·군 예술문화인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사진 등 작품 180여점을 전시한다. 또 보성군이 후원하는 보성특별공예전을 별도 마련해 보성지역 예술문화인들의 다기, 옹기, 낙죽장, 삼지, 천연염색, 전통악기, 도자기 등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정미 한국예총 보성지회장은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의 예술문화자원을 공유하고 문화·정서적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 새로운 문화 인프라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영호남이 문화와 예술로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화 뿐만 아니라, 관광, 경제 등 남해안남중권이 상호 협력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진주, 사천, 남해, 하동)과 전남(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의 9개 시·군으로 2011년 5월 출범한 이래 남해안 경제권 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과 연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