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남의 대표음식점으로 돌고개가든(닭코스요리), 도화지(한정식), 만재가든(생고기), 피낭시에(고구마빵) 등 4개업체가 선정됐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서류심사를 거친 12곳 중 길식문화전략연구원 박계영 대표를 비롯한 여영숙·박진석 교수, 양주남 외식업해남군지부장, 심윤정 해남향토음식자원화연구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7월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4개업체를 선정한 후 최근 대표음식점 지정증을 전달했다.

대표음식점은 해남 8미(닭코스요리, 보리쌈밥, 한정식, 산채정식, 삼치회, 생고기, 떡갈비, 황칠오리백숙, 해남 고구마빵)을 조리 및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음식의 맛, 위생, 서비스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만 그 자격이 주어진다.

도화지 이숙경 대표는 “해남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지정된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메뉴 개발에 관한 연구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는 해남’, ‘맛있는 해남’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앞으로도 해남 음식관광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대표음식점 지정을 시작으로 우수한 업소들을 육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으며,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