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김대석 부채명인(전남무형문화재 제48-1호 접선장)이 여름철을 맞아 전국의 방송·신문사 취재 쇄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명인은 KBS1 TV 문화스케치 ‘천년의 바람’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 5일 간 여름철 필수품이던 담양 부채의 유래와 종류, 사용법, 전통 제작기법 등 다양한 주제로 촬영했다.

KBS1 TV 문화스케치 ‘천년의 바람’ 촬영은 김 명인의 자택과 부채공방, 죽녹원 시가문화촌 부채체험장(광풍각), 죽녹원 대나무숲 등에서 진행됐으며 9일 오후 1시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광주KBS의 취재 요청에 따라 최근 이틀 간 ‘남도스케치’ 프로그램에 ‘여름 부채’를 포맷으로 촬영에 협조했다.

김대석 명인은 “폭염과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다른 때 보다 담양 부채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방송, 신문사 취재가 많아진 것 같다”며 “담양 부채 소개를 통해 담양의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죽녹원, 대나무숲 등 담양을 홍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석 명인은 3대 째 전통 부채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가송예술상, 담양군민의 상 본상, 전남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대통령상 등 문화예술 분야 공로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