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민선 7기 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시설 유치·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취임 3주년을 맞아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군정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군수는 먼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해양치유센터 착공 등 해양치유산업 본격 추진 ▲해양바이오산업 공공 인프라 구축·국내외 연구 개발 사업 진행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5천38만달러 수산물 수출 계약·2만3천444만달러 수출 실적 ▲어촌뉴딜·도시재생뉴딜·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공모사업 118건 선정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 ▲2023 전남도민 체전·2024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 유치 등을 꼽았다.

특히 신 군수는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관련 99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양치유센터와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청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해양바이오연구단지 건립 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ASC 세계 최초, 세계 최다 획득과 완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완도 쌀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등 3개국 수출,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공약은 51개 중 18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33개 사업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정상 추진 중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 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남은 임기 1년은 그동안 다져온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치유산업·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 등 미래 지향적인 지역 개발 사업과 복지·교육·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수산물 안전성·우수성 제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등재 추진, 2022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산업형 박람회로 이끌어 해조류산업 발전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군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의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며 “남은 임기 1년 동안 완도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자세로 아쉬웠던 부분은 꼼꼼하게 살펴 보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급변하는 환경 등에 적극 대응해 군정을 착실하게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