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15일 죽녹원 월파관에서 담양군민의 상 및 명예군민증 수여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별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담양군민의 상’ 장려상에는 정원실 창평농협장(산업경제 부문), 여운복 담양군장애인협회장(사회복지 부문)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김병완 광주대 교수(지역개발 부문)와 임금순 봉산초등학교장(교육문화 부문)이 선정됐다. 명예군민증은 고삼상 양우건설㈜ 대표가 받는다.

정원실 창평농협장은 벼 건조장(DSC)을 통해 벼 매입량 확대와 수매 단계 개선 등 고품질 쌀 생산과 연계한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친환경 쌀 가공공장 신축으로 관내 친환경농가 벼 전량 매입을 통해 고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여운복 담양군장애인협회장은 제6·7, 9-13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복지센터 건립’과 장애인 체험·교육·일자리 제공 등 장애인 복지와 인권 향상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

김병완 광주대 교수는 2012-2017년 (재)글로벌에코포럼-담양 조직위원장으로 ‘생태도시화 정책’ 자문과 수준 높은 포럼을 개최해 국내·외에 ‘생태도시 담양’의 활약상을 홍보하며 군의 위상을 높였다.

임금순 봉산초교장은 담양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농촌유학 사업을 통한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썼으며 군-학교-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농촌유학사업을 확대해 서울에서 유학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존·협력을 통한 책임교육을 구현하고 찾아오는 명품 담양 교육 실현에 노력했다.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고삼상 양우건설㈜ 대표는 2015년 투자협약, 2017년 착공에 이어 2020년 9월 택지개발 준공까지 ‘담빛문화지구’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했다. 전원주택 772세대, 공동주택 680세대 택지 개발로 올해 3월 기준 600여세대 1천4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취·등록세 등 174억원의 신규 세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은 오는 7월 1일 민선 7기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담양군민의 상과 명예군민증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축하할 계획이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