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29일 “해남읍 일대 15만4천㎡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등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남군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해남읍 고도리 일원에서 2024년까지 진행하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14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시장·길·천이 아름다운 해남읍 원도심 재생,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 비전 아래 읍 5일시장과 매일시장 등 전통시장을 지역 커뮤니티·창업·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특화거리를 조성, 상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골목 환경 개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를 시작으로 골목길 개선을 위한 ‘안심 고샅길’ 조성이 추진된다.

또한 육아나눔공간이자 어린이 도서관이 들어서는 ‘아이랑 사랑방’ 조성, 5일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해남 오거든 정원’ 조성, 해남도시재생지원센터와 마을 카페 등 주민 공유공간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 조성이 계획돼 있다. 이를 위한 안심 고샅길 디자인 공모와 주민 제안 공모사업, 도시재생대학, 시장 축제·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명현관 군수는 “도시재생사업은 민선 7기 군민과 약속했던 핵심 공약으로 낙후 읍·시가지 원도심 기능을 회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해남 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도시재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