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 섬박람회 개최 필요성에 대한 국가적 공감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여수시는 4일 “역점사업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21년 국제행사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제출된 국제행사개최계획서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행안부와 기재부의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달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설문조사 및 현장실사(4-5월), 타당성조사 용역 준공(6월) 절차를 거쳐 7월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섬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3천999억 원 및 6천20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섬 관광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섬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재조명하고 섬·해양 관련 인류 공동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으로 섬 주민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는 현안 과제인 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에 전념하고 전남도는 물론 도내 시·군의 협력을 받아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출범 예정인 ‘한국 섬 진흥원’과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 연계하고 출범 이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민간 차원의 지지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타당성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전 국민 설문조사에 대비해 시민들의 홍보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국제행사 타당성을 확보해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이후 오는 7월 중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