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민 선7기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며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 취임과 함께 민선 7기 ‘빛나라 땅끝, 다시 뛰는 해남’을 비전으로 5대 전략 65개 공약을 확정하고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 분석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2020년 4분기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세부 과제의 부서별 추진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살피고 목표 대비 추진율이 낮은 사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해 말까지 65개 세부 공약 중 40건을 완료하면서 61.5%의 공약 이행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원스톱 민원행정 처리시스템 구축, 농어민 공익수당 신속 지급,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확대,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개발, 북부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운영, 온택트 해남미남축제 개최, 체류형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 1천154억원 규모 해남사랑상품권 판매, 맑은 물 효율적 공급, 장난감 도서관 개관, 보육의 질 향상, 시니어클럽 성공적 운영, 양질의 노인일자리 강화, 1천원 군내버스 요금제 도입 등 세부과제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에는 군민배심원제 도입, 작은영화관·청소년문화센터 신설, 로컬푸드 직매장 개소·운영 등 주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 예상하지 못한 제약으로 인해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공약이행 군민평가단의 공약평가 조정 승인을 받아 목표를 변경하고 신속 대응해 공약을 이행키로 했다.

해남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등급(SA)에 선정됐다. 2020년 공약이행 우수 사례 발표에서 2개 지표에 대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군민들이 공약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해 공감대를 높이고 공약이행군민평가단 운영을 통해 공약 실천의 객관성·공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는 약속했던 주요 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만큼 군민들이 군정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청렴군정, 부자농촌,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세부 과제별로 꼼꼼히 점검해 군민이 신뢰하는 해남, 유쾌하고 살맛나는 해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