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올해 매출 감소 등으로 운영 여건이 악화된 소상공인 452개소에 대출이자의 3%인 2억1천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 대출금 규모가 평년에 비해 4-5배 늘어남에 따라 특례보증 출연금도 5배 늘린 5억원을 출연,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저신용 사업자까지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140개 업체에 34억7천200만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대출 시 발행하는 보증수수료(30-50만원)를 157개소에 총 6천130만원 지원했다.

특례보증 사업 신청 업종을 살펴보면 음식업(28.5%), 도·소매업(24.2%), 서비스업(18.5%) 순으로 코로나19로 온라인 배달 주문 등을 선호하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피해가 큰 음식점 및 도·소매업에 지원이 집중됐다.

자금 신청 용도는 재료·장비 구입(36.1%), 시설 개선(13.8%), 임대료·공과금(8.3%) 등으로 대부분 업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이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