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무정면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는 상부상조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담양군 무정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공공시설을 포함한 사유시설에 대해 긴급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무정농공단지협의회장(한일전기 대표 박영복)이 50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 50개를 기부했다.

또한 한국부인회목포시지회(회장 정혜란)가 쌀 20가마(10㎏/1가마)를 무정이장단(단장 김재열)이 라면 5박스 등을 기탁, 수해 주민에게 1천만원 상당의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쌀 등을 직접 방문 전달하며 위로했다.

특히 지역주민(최병언, 추연종, 이인희, 박현옥, 무정초등학교)과 재경무정향우회(회장 이미령), 익명이 전달한 저금통 등 성금 500만원으로 이재민 50가구에 대해 어렵고 힘든 고통에서 하루빨리 삶의 의욕을 찾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를 구입, 사랑의 온정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담양군 주둔 1179부대, 6753부대에서 군 인력 900여명을 24일간 지원해 주택, 시설하우스, 축사 복구작업에 투입했다. 또 봉안, 오봉리 5세대 이재민이 임시 주거용 주택 설치 장소에 어려움을 겪자 마을 이장이 토지를 제공했다.

이경모 무정면장은 “많은 분들의 정성이 수재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