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30일 “9월 1일부터 버스 기본요금이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담양지역의 경우 좌석버스 25대, 일반버스 28대 등 총 53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담양군 버스 요금은 2017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인상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농어촌 단일요금제’가 시행되면서 관내 승·하차 시 버스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천300원, 중고생 1천원, 초등학생 600원을 적용, 요금 부담 감소로 군민과 담양 방문 관광객들의 버스 이용 증대와 담양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운송 원가 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버스업체 경영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27일 전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시내·농어촌 버스 운임·요율 조정을 심의·의결해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농촌버스 단일요금이 9월 1일부터 일반인 1천300원에서 1천500원, 중고생 1천원에서 1천200원, 초등생 65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관외 운행 좌석형 버스 기본요금은 일반인 1천600원에서 1천800원, 중고생 1천200원에서 1천400원, 초등생 7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