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17일 “자매결연도시인 대구시 달성군으로부터 최근 담양군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 및 1천100만원 상당의 복구 작업에 필요한 고압세척기 20대와 마스크 4천매의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또한 달성군 복지재단도 1천400만원 상당의 폼블록 벽지 80박스, 여름이불 700채를 기부하며 수해 극복에 힘을 보탰다.

담양군과 대구시 달성군은 198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매년 양 지자체 행사에 방문해 동서 화합에 기여하며 다방면에서 교류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3월 대구 달성군에 코로나19 구호 성금·물품을 보내며 양 지자체간 돈독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서한문에서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담양군의 우정 어린 성원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36년간 이어져온 양 군의 깊은 우정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는다”고 호우 피해 극복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 군민에 자매결연도시 달성군의 구호 성금과 물품 전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달성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