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담양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담합 의혹과 관련, 군의원 4명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규현·정철원·김기석·최용호 군의원은 최근 공동 작성한 성명서를 통해 “군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의회가 초등학생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짬짜미 벤치마킹을 통해 중앙당 지침을 어기고 의장 선출에 임한 부분에 대해 조사와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전반기에도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9명 의원 전원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뒤집어엎은 작태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5명 만의 비밀 벤치마킹에대해 군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전·후반기 의장 독식이라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사무처는 지난 4월 27일 공문과 문자 발송을 통해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은 해당 시·도당위원장(광역의회) 또는 지역위원장(기초의회)의 참관 하에 선출방법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당론에 따라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도록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사무처는 또 “각 지자체별로 의장단 선거를 치렀지만 여러 지역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해 지난 6일까지 결과와 조치사항을 중앙당에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