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용수관리 운영 체계를 정비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6일 “재해에 대비해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여건을 반영, 농촌용수관리 업무 매뉴얼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매뉴얼에는 관리 절차와 실무적인 고려사항 등을 자세히 담아 신규 담당자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지 관리 구역을 전국 1천358개로 구분하고 실제 담당자의 업무 경험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자료의 효용성을 높였다. 특히 구역 현황에는 시설물과 용수 흐름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위치 평면도와 용수로 노선도, 주요 지점별 용수 도달 시간을 표시하고 유지관리 동선을 비롯한 시설물 점검방법 및 업무내용을 자세히 정리했다.

지구별 중점 관리사항에는 각 지구별 물 관리에 있어 관리 주의점 및 특징을 매뉴얼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시설물 가동 순서를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매뉴얼 구축으로 공사는 유지관리 본연의 업무인 양질의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고 선제적 수리 시설물 보수·보강을 하는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개편된 매뉴얼을 활용해 유지관리 원가 분석, 인력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는 등 유지관리 체계화를 통해 재해에도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고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나주=정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