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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남 신성장동력으로
지난해 선정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시동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 유치 준비

2020. 05.26. 20:00:10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남도가 ‘배터리 시장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해 이 산업과 관련해 국내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육성 경쟁이 치열하다.

전남도는 에너지중심도시 나주에 지난해 유치한 EV/ESS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내년에는 이차전지 소재부픔 시험평가 센터를 유치해 ‘이차전지 메카’를 구축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이차전지(secondary cell)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의 배터리와 같이 충방전이 가능한 전지를 말하며,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IT용에서 EV(전기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확대로 2030년까지 3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2022년 정도에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이차전지 시장은 한중일 기업들의 시장주도와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 LG화학, 삼성 SDI, 일본 파나소닉·ASEC, 중국 CATL·BYD 등 관련기업들의 일방적인 과점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중대형 이차전지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대형 배터리는 중국, 소형 배터리는 한국이 강세롤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EV, 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사업을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EV, 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센터를 구축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효율적 자원순환체계를 만들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도의 e-모빌리티 산업과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ESS와 연계해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1월 부지를 매입(8천600㎡)하고, 4월부터 건축물 기본 및 상세 설계(4개동·6천100㎡)가 진행 중이며, 늦어도 9월까지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터리 연관기업의 관심이 많아, 7월부터 시작하는 2차년도 부터는 참여기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응용제품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2021-2025년, 220억원)’도 준비 중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있는 다양한 배터리 응용제품 제작과 상용화를 통해 세계시장도 개척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에서 공고한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사업(2020-2024년, 450억원)’도 선정돼 중·소형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연관산업을 선점하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플랫폼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해 국가정책 및 예산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차전지 원료가공 기업인 세라믹 기업, 양극재 등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최대의 ESS 수요시장, e-모빌리티 산업선점 등 전남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소재기업 집적화와 연구기반 클러스터를 구축해 장기적으로는 이차전지 제조기업과 전기차 생산기업까지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안상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남은 이미 이차전지 산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부터 인력양성까지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구축, 미래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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