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 37명을 선발했다.

25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여수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하는 제4회 음악학교 학생을 공개 모집해 지원자 86명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음악학교는 여수지역 음악 꿈나무들에게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3개월 간 여수에서 교육하는 음악학교를 포함해 마스터클래스, KBS교향악단(KBS본사)에서 진행되는 음악캠프 등을 진행한다. 음악제 폐막식(2부)에서는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참여에 폭을 넓혀 관현악에서 성악 부문과 피아노 부문도 추가 선발했다.

올해 여수음악제 감독은 현재 한국여술종합학교 음악원장과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진 교수가 선임됐다.

오디션은 5분 자유연주로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현장에서 순서 추첨을 통해 부여된 번호 외에는 일체 정보를 심사위원에게 공개하지 않았고 모든 내용은 영상에 담아 보관했다.

오디션 결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 부문 23명,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관악 부문 7명을 선발했다. 성악과 피아노 부문에서는 각각 4명, 3명이 오디션을 통과했다.

한편,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등지에서 4일간 진행된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