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16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기계 종합보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입 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승용이앙기 등 12종을 보유한 19세 이상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가까운 지역 농협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며 보험 기간은 1년이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농기계 손해, 신체 사고에 대한 대인·대물 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 보상을 농기계에 적용, 보상하는 보험이다.

지난해 농기계 종합보험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가입 확대를 위해 자부담 일부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 총 80%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트랙터 1대의 총 보험료는 53만2천원이지만 이 중 20%인 10만6천원만 가입자가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100%를 지원해 자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윤재현 담양군 친환경농정과장은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비교적 높은 영농철 이전 농기계 종합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의 지난해 농기계종합보험 가입건수는 324건으로 주요 농기계(경운기, 콤바인, 트랙터) 보유대수(5천878대)의 5%에 불과한 반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했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