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공약이행 평가단을 위촉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공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18일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민선 7기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간 평가단 모집 공고를 실시, 무작위 공개 추첨 방식으로 남·여 각 11명씩 총 22명의 단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공약이행 평가단으로 위촉된 위원들은 민선 7기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인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공약사업 관련 자료 요청, 공약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평가, 공약실천계획 변경, 조정 등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식에 참석한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주시정의 주인인 12만 시민의 눈높이에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또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공약사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시정의 나침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공약이행평가단과 함께 정기, 수시 회의를 통해 공약 변경 등에 대한 조정·심의, 시민 의견 청취, 평가 등을 실시, 해당 사항을 시청 누리집에 공개해 공약 추진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민선 7기 나주시는 ‘함께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를 슬로건으로 ▲다함께 고르게 잘사는 지역 ▲윤택한 명품 혁신도시 ▲온 가족이 행복한 나주 ▲시민이 주인이 된 지방정부, 혁신하는 지방행정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자치 농업 ▲청년이 우뚝 서는 나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나주 등 7대 분야 82개 세부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선 6기에 이어, 7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강인규 시장은 공약 추진에 있어 남녀노소, 세대계층, 도시와 농촌 등 전 시민의 행복을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 시책을 비롯해 에너지신산업 집적을 통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건설, 호남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철학과 비전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전국 226개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 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연차별 계획과 재정투자계획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