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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민속 씨름 메카’ 발돋움 가능성 열었다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개최 6일간 3만여명 운집 ‘대성황’
전 군수·박양우 문체부 장관 씨름 활성화 방안 논의 주목

2019. 09.17. 18:08:31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에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대한민국 민속씨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영암군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씨름 메카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암군 제공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7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영암군체육회, 영암군 씨름협회가 주관했다.

이번 씨름 대회에서는 6일 동안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대회장소인 영암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줬다.

이는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던 대한민국 민속씨름이 이번 대회로 영암군민을 비롯한 전국 씨름팬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팔용 대한씨름협회 회장, 전동평 영암군수는 씨름대회 개회식에서 씨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영암군 제공

이번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개최지인 영암군 소속의 명문씨름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해 전국의 씨름단 23개팀, 250명이 한데 모여 치열한 열전을 벌였다. 현장의 관람객들은 물론,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한 씨름팬들에게도 역동적인 씨름의 매력과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 첫째 날인 10일 여자부 매화·국화·무궁화급 예선전을 시작으로 11일 여자부 장사결정전 및 단체전, 12일 남자부 태백장사 결정전, 13일 금강장사 결정전, 14일 한라장사 결정전, 15일 백두장사 결정전까지 이어지며 씨름의 열기와 함께 관람객들의 관심은 더해갔다.

여자부 매화장사 이아란(남양주씨름협회) 선수, 국화장사 임수정(콜핑) 선수, 무궁화장사 조현주(구례군청) 선수가 등극했으며 여자부 단체전 우승은 콜핑팀이 차지했다.
백두장사 시상식과 추석장사씨름대회 경기 모습

남자부 태백장사에는 윤필재(의성군청) 선수, 금강장사 임태혁(수원시청) 선수, 한라장사 박정진(경기광주시청) 선수가 등극했으며 마지막날 백두장사의 영예는 손명호(의성군청)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추석장사 씨름대회의 개회식이 열렸던 13일 추석 당일에는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회 현장을 찾아 전동평 영암군수, 박팔용 대한씨름협회 회장과 씨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개회식에서 축사와 시사를 한 뒤 금강장사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 및 관계자들을 격려해 대회를 더욱 뜻 깊게 했다.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완벽한 대회운영으로도 돋보였다. 대회 시설 정비와 교통대책, 식당 및 숙박업소 청결 친절 교육 추진과 사전점검을 빈틈없이 철저히 진행했다.

또 참가하는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별 안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대회 중 1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 배치를 철저히 한 결과, 6일의 개최 기간 동안 사건·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매듭지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진행된 씨름대회 동안 무료로 생수를 배부하고 음료 코너를 운영하는 등 씨름대회를 관람하는 동안 목이 마르지 않도록 배려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씨름장을 찾아주신 영암군민과 향우 여러분을 비롯해 영암을 찾아주신 전국의 씨름팬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에 찾아오신 분들은 물론, TV시청을 통해 응원해 주신 분들까지 모두에게 화합과 희망의 기쁨을 주는 값진 대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민 성원 덕에 대회 성공 개최”

전동평 영암군수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남북 공동 등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씨름이 영암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꽃피웠습니다.”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번 씨름 대회는 대회 시설 정비와 교통대책, 식당 및 숙박업소 청결 친절 교육 추진과 사전 점검을 빈틈없이 진행하고 참가하는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군수는 “대회 중 1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6일 동안 사건·사고 없이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와 씨름대회를 즐기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추석장사 씨름대회의 개회식이 열렸던 13일 추석 당일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축사와 시사를 하고 함께 금강장사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 및 관계자들을 격려해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씨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씨름역사문화체험관 등 씨름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전 군수는 “장사 결정전이 열린 11일부터 매일 경품행사를 열어 승용차, 황소, 의류건조기 등의 푸짐한 경품 추첨을 진행해 현장의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안겨줬다”며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를 찾아준 영암군민과 향우 여러분을 비롯해 기(氣)의 고장 영암을 찾아주신 전국의 씨름팬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영암군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전통에 빛나는 민속씨름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전력 운영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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