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사진) 여수시장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 주관 공약실천계획을 가장 잘 만든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개월 간 서면자료와 시·군·구청 홈페이지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226개 자치단체의 선거공약 실효성과 실천가능성,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진단했다.

평가 항목은 ▲종합구성(45점) ▲개별구성(20점) ▲민주성 투명성(20점) ▲웹소통(15점) ▲공약 일치도 등 5대 분야 32개 지표였으며 득점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5개 등급(SA·A·B·C·D)으로 분류했다.

이번 평가에서 여수시는 80점 이상을 획득해 최고(SA) 등급을 받았다.

여수시는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서에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공감 감동시정 ▲균형있는 상생경제 ▲사람중심 나눔복지 ▲품격있는 문화관광 ▲살기좋은 정주환경 등 5대 분야에 93개 공약을 담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열린 시민 청원 제도, 미래발전위원회 구성, 경도·화양지구 조기개발, 여수 시립박물관 건립, 여수세계 섬박람회 유치 등이 있다.

여수시는 지난 1월 민선7기 시장 공약사업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관리카드 정비, 공약예규 제정 등 공약이행 기반을 다졌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 공약사업 현황을 21개 메뉴로 공개하고 자유의견방도 개설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공약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추진현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관련 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