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광주문인협회 문학마당

[문학마당]企村(면앙정)學德 / 한시 - 기세규
[문학마당]企村(면앙정)學德 / 한시 - 기세규
기촌(면앙정) 선생의 학덕에 부쳐 企村學德高揚名 기촌학덕고양명 賢弟雲集滿頌聲 현제운집만송성 四百年前極美風 …
[문학마당]덜컹 / 시조 - 강경화
[문학마당]덜컹 / 시조 - 강경화
새로 놓은 탁자가 덜컹덜컹 흔들린다 눈으로 더듬어도 만질 수 없던 깊이 종잇장 두툼하게 접어 기운 쪽을 괴어본다…
[문학마당]나의 사랑하는 생활 / 수필 - 최미경
[문학마당]나의 사랑하는 생활 / 수필 - 최미경
나는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한 백만 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 돈으로 산속 외딴집을 일주일만…
[문학마당]장미원에서 / 시 - 허갑순
[문학마당]장미원에서 / 시 - 허갑순
장미꽃이 고개를 든다 깊숙이 숙인 이마 위에 서늘한 안개가 앉아있다 뿌옇게 탈색된 안개의 혀끝에 달랑 장미꽃…
[문학마당]깨어진 컵 하나 / 시 - 하헌규
[문학마당]깨어진 컵 하나 / 시 - 하헌규
생일 선물로 회사 사장이 컵 1쌍을 주셨다. 찬장 한 켠에 간직했다. 퇴직하고 부부가 차도 마시고 마주하고…
[문학마당]거미 인간 / 시 - 김문자
[문학마당]거미 인간 / 시 - 김문자
건물 외벽을 기며 균열이 생긴 틈을 메우는 사내가 거미처럼 내려오고 있었다, 틈이 생긴 곳 조목조목 진…
[문학마당]동적골 봄날 / 시 - 신해자
[문학마당]동적골 봄날 / 시 - 신해자
꽃 속에 푸르름이 춤추는 동적골 계곡물 금강송은 세월을 자랑하고 자작나무는 하늘로 키재기를 하며 오른다 …
[문학마당]이삭꽃 / 수필 - 허문정
[문학마당]이삭꽃 / 수필 - 허문정
연세가 많은 분의 등을 밀어 드렸다. 흘깃 가슴팍을 보니 돌보지 않은 무덤처럼 젖가슴이 낮게 내려앉았다. 건…
[문학마당]거울 속의 자화상 / 시조 - 차상영
[문학마당]거울 속의 자화상 / 시조 - 차상영
거울에 비친 얼굴 얼기설기 이마주름 온갖 힘을 기울여서 살아온 그 눈가에 지친 몸 세월의 매듭 빗장 풀고 …
[문학마당]기분의 최후 / 시 - 신옥비
[문학마당]기분의 최후 / 시 - 신옥비
기분이다 ! 와이셔츠 단추를 푼 사내 연거푸 술을 채워요 갈비뼈 속에 숨어있던 기분이 튀어나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