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이후…22일 주식시장 향방은
2026. 10. 22(목) 08:54 가+가-
-전날 코스피 3.29% 상승…5,735.66 마감
-삼성전자 5.67%·SK하이닉스 5.81% 급등
-외국인 정규장 6천650억원 순매수…지수 상승 견인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반도체지수 1.97%↑
-차익실현 매물·외국인 수급 변수…변동성 장세 전망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국내 주식시장이 22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인공지능(AI) 산업의 투자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 폭이 4.8%에 육박하면서 오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8월2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규장에서 외국인은 6천6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320억원, 기관은 7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애프터마켓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은 6천5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160억원, 8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나란히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5.67%, SK하이닉스는 5.81% 상승했다. 두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기업들의 AI 관련 실적 개선과 투자 확대 발표에 국내 수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616억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47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AI 연산 시설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매출총이익률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69%, 0.58%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실적 개선과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2.5%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기존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9.6% 급등했다.
반면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큰 폭의 등락을 거친 끝에 0.5% 하락했다.
국내 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해외 지표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ETF는 1.88%, MSCI 신흥국 ETF는 0.39%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7% 상승했다.
다만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0.53% 하락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메타가 3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 지속 의지를 밝힌 점은 긍정적인 변수다. 반면 램리서치와 테슬라의 시간 외 주가 약세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22일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오늘(22일) 증시는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중 흐름은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매 동향과 국제유가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기술주의 엇갈린 시간 외 움직임과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감소로 수급 기반이 약해진 상황이다. AI 산업의 실제 수요와 수익성, 투자 자금 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다음 주까지 예정된 미국 대형 기술기업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 확인 과정에서 변동성이 불가피하겠지만, 현 지수 수준에서는 과매도 인식에 따른 추가 반등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권범 기자·연합뉴스 jhc@kjdaily.com
최권범 기자
-삼성전자 5.67%·SK하이닉스 5.81% 급등
-외국인 정규장 6천650억원 순매수…지수 상승 견인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반도체지수 1.97%↑
-차익실현 매물·외국인 수급 변수…변동성 장세 전망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국내 주식시장이 22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인공지능(AI) 산업의 투자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 폭이 4.8%에 육박하면서 오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8월2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규장에서 외국인은 6천6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320억원, 기관은 7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애프터마켓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은 6천5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160억원, 8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나란히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5.67%, SK하이닉스는 5.81% 상승했다. 두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기업들의 AI 관련 실적 개선과 투자 확대 발표에 국내 수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616억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47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AI 연산 시설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매출총이익률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69%, 0.58%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실적 개선과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2.5%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기존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9.6% 급등했다.
반면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큰 폭의 등락을 거친 끝에 0.5% 하락했다.
국내 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해외 지표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ETF는 1.88%, MSCI 신흥국 ETF는 0.39%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7% 상승했다.
다만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0.53% 하락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메타가 3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 지속 의지를 밝힌 점은 긍정적인 변수다. 반면 램리서치와 테슬라의 시간 외 주가 약세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22일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오늘(22일) 증시는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중 흐름은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매 동향과 국제유가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기술주의 엇갈린 시간 외 움직임과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감소로 수급 기반이 약해진 상황이다. AI 산업의 실제 수요와 수익성, 투자 자금 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다음 주까지 예정된 미국 대형 기술기업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 확인 과정에서 변동성이 불가피하겠지만, 현 지수 수준에서는 과매도 인식에 따른 추가 반등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권범 기자·연합뉴스 jhc@kjdaily.com
jhc@kj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