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열풍에 무·논알콜 맥주 소비 ‘쑥’
광주이마트 전년比 61.4% 매출 급증
전체 주류 소비 감소 속 음주문화 변화
논알콜 시장규모 내년 946억원 전망
전체 주류 소비 감소 속 음주문화 변화
논알콜 시장규모 내년 946억원 전망


- 재생 준비중
2026. 10. 05(월) 19:54 가+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과 함께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무·논(알코올 1% 미만 포함된 음료)알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전체 주류 소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무알콜 맥주는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5일 광주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6-8월 무알콜 맥주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 증가했다. 주류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무알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전체 주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92만2천㎘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5년 380만4천㎘와 비교하면 21.5% 감소한 규모다.
주요 주종의 출고량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으며, 탁주(막걸리) 역시 5년째 감소하는 추세다. 전반적인 주류 시장이 성장 정체에 들어선 가운데 소비자들의 음주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비·무알콜 맥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과 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음주 분위기는 즐기면서도 알코올 섭취는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이 새로운 소비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946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역시 비·무알콜 맥주를 주류 시장의 성장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비·무알콜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무알콜 맥주뿐 아니라 논알콜 맥주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물가로 외식과 주점 이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마트 등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집과 회식 등에서 즐기는 소비 방식도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이나 술집 이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마트에서 술을 구입해 혼자 즐기는 소비가 늘고 있다”며 “회식이나 모임에서도 술자리는 함께하되 건강과 절주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비·무알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
전체 주류 소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무알콜 맥주는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5일 광주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6-8월 무알콜 맥주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 증가했다. 주류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무알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전체 주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92만2천㎘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5년 380만4천㎘와 비교하면 21.5% 감소한 규모다.
주요 주종의 출고량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으며, 탁주(막걸리) 역시 5년째 감소하는 추세다. 전반적인 주류 시장이 성장 정체에 들어선 가운데 소비자들의 음주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비·무알콜 맥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과 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음주 분위기는 즐기면서도 알코올 섭취는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이 새로운 소비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946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역시 비·무알콜 맥주를 주류 시장의 성장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비·무알콜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무알콜 맥주뿐 아니라 논알콜 맥주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물가로 외식과 주점 이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마트 등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집과 회식 등에서 즐기는 소비 방식도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이나 술집 이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마트에서 술을 구입해 혼자 즐기는 소비가 늘고 있다”며 “회식이나 모임에서도 술자리는 함께하되 건강과 절주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비·무알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