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5년 연속 전국 최하위
최근 3년새 外 환자 25만→49만 급증
수도권행 2021년 72.9%→작년 91.2%
옛 전남 최근 2년 0%대…건당 소비액↓
조계원 “낙수효과 지방 확산 대책 시급”
수도권행 2021년 72.9%→작년 91.2%
옛 전남 최근 2년 0%대…건당 소비액↓
조계원 “낙수효과 지방 확산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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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28(월) 20:47 가+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수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고 있지만, 수혜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옛 전남도는 외국인 의료업종 방문 비율과 건당 소비액 모두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을)이 28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023년 25만3천309명 ▲2024년 40만4천871명 ▲2025년 49만3천128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전체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달리 지역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16개 시·도의 외국인 의료업종 방문 비율을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2021년 72.9%에서 ▲2025년 91.2%로 높아졌다. 외국인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수도권을 찾는 셈이다.
반면 옛 전남도는 5년 연속 방문 비율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2년 동안은 0%대에 머물렀다.
질적 지표인 소비력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서울의 건당 소비액은 2021년 25만원에서 2025년 50만3천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같은 기간 13만3천원에서 8만1천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비수도권 평균인 21만6천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관광 총지출액은 12조5천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의료지출은 3조3천억원으로, 의료관광을 통해 약 10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22조8천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적으로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작 그 파급효과가 지방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조계원 의원은 “물리적 의료 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의료관광의 막대한 경제적 혜택이 수도권에만 머무르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관광의 수혜와 낙수효과를 지방으로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전남의 풍부한 휴양·관광 자원과 결합한 체류형 모델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을)이 28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023년 25만3천309명 ▲2024년 40만4천871명 ▲2025년 49만3천128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전체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달리 지역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16개 시·도의 외국인 의료업종 방문 비율을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2021년 72.9%에서 ▲2025년 91.2%로 높아졌다. 외국인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수도권을 찾는 셈이다.
반면 옛 전남도는 5년 연속 방문 비율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2년 동안은 0%대에 머물렀다.
질적 지표인 소비력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서울의 건당 소비액은 2021년 25만원에서 2025년 50만3천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같은 기간 13만3천원에서 8만1천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비수도권 평균인 21만6천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관광 총지출액은 12조5천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의료지출은 3조3천억원으로, 의료관광을 통해 약 10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22조8천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적으로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작 그 파급효과가 지방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조계원 의원은 “물리적 의료 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의료관광의 막대한 경제적 혜택이 수도권에만 머무르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관광의 수혜와 낙수효과를 지방으로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전남의 풍부한 휴양·관광 자원과 결합한 체류형 모델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