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전주 대비 0.2원 소폭↑
고속도로 할인·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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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최고가격제와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 인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소폭 내린 가운데 27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돼 있다. 지난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6원 내린 1천858.0원이었다./연합뉴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전남광주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861.9원으로 집계됐다. 7월 첫째주 1천932.5원과 비교하면 70.6원 하락한 수준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전 광주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주 ℓ당 2천2.8원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전남은 5월 넷째주 2천15.8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내렸다.
다만 평균 가격 하락에도 주유소별 가격 격차는 컸다. 이날 기준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ℓ당 2천50원, 가장 저렴한 곳은 1천729원으로 321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유는 최근 이어오던 하락세가 멈췄다.
지역 경유 가격은 7월 첫째주 1천924.6원에서 9월 셋째주 ℓ당 1천850.4원까지 떨어졌지만 넷째주에는 1천850.6원으로 0.2원 소폭 올랐다.
광주 경유 가격도 5월 둘째주 1천999.0원에서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으며, 전남 역시 5월 셋째주 2천11.7원을 기록한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최근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기름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9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858.0원으로 전주보다 0.6원 내렸다. 서울은 1천904.2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천830.1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1천861.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천845.9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ℓ당 1천843.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번주 두바이유는 배럴당 113.0달러로 전주보다 11.9달러 내렸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3.2달러 하락한 139.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5.9달러 내린 177.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국내 가격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8일 지정된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휘발유 ℓ당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으로 9차와 동일하다.
또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기름값을 지난 17일 대비 ℓ당 100원 인하한 점도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안태호 기자
